요즘 빈대가 출몰하여 사람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공포에 떨고 있는데요. 1970년대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빈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빈대가 프랑스 등 외국에서 유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공항 등 해충 예방 수칙 안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빈대 예방법 퇴치방법 정리해서 알려드립니다.
빈대에 물리면?
빈대는 인간과 동물의 피를 먹고 사는 작은 적갈색의 곤충입니다. 모양은 납작한 타원형 모양이고, 크기는 약 5~7mm 정도로 사과씨만한 크기라고 합니다. 크기는 작지만 모기보다 최대 10배 이상 피를 빨 수 있고, 가려움도 모기보다 더 심하다고 합니다.
빈대는 낮에는 침구류, 메트리스, 가구, 벽틈에 숨어서 지내다가 밤에 사람들이 잠들었을 때 나타나서 피를 먹고 사는 야행성 해충입니다.
빈대에 물리면 가려움증, 알레르기반응, 수변 장애를 일으키는데요. 그나마 다행인건 빈대는 질병을 옮기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가려움증은 1주일 정도 지나면 해소됩니다.
빈대에 물리면 비누로 씻고 연고를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급한 경우 모기약을 발라도 효과적입니다. 미리 연고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빈대가 있는지 발견하는 방법
빈대가 있으면 침대 시트에 묻은 핏자국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매트리스에 녹슬거나, 어두운 빈대 배설물, 방 안의 퀴퀴한 냄새가 빈대 징후입니다.
빈대 예방법
빈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청소가 중요합니다. 침구류, 커튼, 카펫 등을 정기적으로 청소해 줍니다. 진공청소기, 고온스팀청소기 등을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중고 가구 구매는 주의하세요. 빈대 흔적이 없는지 잘 검사해야 하는데요. 육안으로 알아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집에 귀가하기 전에 몸을 터는 습관을 들이세요. 옷, 가방 등 빈대가 붙어 있는채로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사람이 움직이고 있는 동안에는 빈대가 활동하지 않고 꼭꼭 숨어 있을겁니다. 꼭 옷과 가방을 털고 집으로 들어오세요.
또한 빈대는 후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섬유유연제, 베이킹 소다, 에센셜 오일 등 향이 강하게 나는 물질을 싫어합니다. 이런 향이 강한 제품들을 집안이나 옷장 구석구석 놓아두거나 발라두면 어느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외출 시에도 섬유유연제 등 향이 강한 옷을 입고 다니면 빈대가 들러붙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침대 다리 기둥에 홈이 파진 받침대를 끼워두면 빈대가 홈으로 들어가서 다시 나오지 못하므로 빈대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빈대 퇴치법, 퇴치제는?
빈대를 퇴치하려면 철저히 청소를 해야 합니다. 빈대가 발생한 장소의 물품들을 정리하고, 밀봉해야 합니다. 빈대는 60도 이상의 고온으로 박멸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에 침구, 린넨, 커튼, 의류 등을 세탁하고 고온 건조합니다. 또한 스팀다리미로 옷가지를 고온으로 다려줍니다. 바닥이네 매트리스도 스팀다리미로 고온 살균해주는것이 좋습니다.
규조토를 활용해서 빈대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규조토는 빈대의 수분을 흡수해서 말라죽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규조토를 빈대가 다닐만한 곳과 틈새에 뿌려놓으시면 됩니다. 전기콘센트 구멍에도 살살 발라주면 좋습니다. 빈대가 규조토를 지나가면 빈대 다리와 몸통에 규조토가 붙게 되고 다른 빈대에게도 규조토를 전달하여 같이 박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동성제약 '비오킬'이 빈대 박멸에 효과가 있습니다. 빈대 외에도 바퀴벌레, 파리, 모기, 벼룩, 진드기, 좀벌레, 개미 등 모두 박멸하는데 쓰일 수 있습니다. 빈대 속출로 비오킬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빈대에 대한 오해
빈대는 더러운 곳에 산다? 아닙니다. 빈대는 깨끗한 집에서도 얼마든지 살 수 있습니다. 청결유무와는 상관없이 빈대가 집안에 들어오면 번식은 순식간입니다. 하루에 알을 5개씩 낳는다고 하니 번식속도가 빠릅니다.
빈대는 귀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중에 파는 '음파 퇴치기'는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괜히 구매하시어 돈 낭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살충제로 박멸된다? 살충제에 면역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분사하지 않는 이상 살충제로 빈대를 박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살충제에만 의존하면 보이는 빈대는 잡을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 빈대가 살아서 번식을 지속할 것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질병관리청 <빈대 대응방법> 위 글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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