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 이것은 알고 마시세요! (효능 부작용 유의사항)
탄산수란?
탄산수는 이산화탄소가 물 속에 녹아서 이온화된 물을 말합니다. 흔히 말하는 '가스'는 바로 이산화탄소를 의미합니다. 탄산수는 물에 무기염류와 탄산가스를 원료로 투입해 녹여 만든 것으로 작은 거품이 일며 혀끝을 자극하는 톡 쏘는 자극이 있습니다. 탄산수 자체는 단맛도 거의 없고 맹물에 탄산만 들어 있어서 자극적인 음료에 길들여진 사람은 그냥 먹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량의 향료가 들어간 레몬이나 라임 등 다양한 향의 탄산수를 찾아 드시는 사람도 많습니다.
탄산수의 종류
탄산수는 화산의 암반층을 지나오면서 토양 안에 있던 물에 이산화탄소가 스며들어 미네랄을 품고 있는 천연 탄산수와 인위적으로 이산화탄소를 넣은 탄산수로 분류됩니다. 천연 탄산수의 경우 샴페인 처럼 작은 기포입니다. 인공 탄산수는 큰 기포를 가지고 있으며, 오래 유지되지 않습니다.
칼로리와 당 함량이 높은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탄산수를 마시면 탄산 특유의 톡 쏘는 식감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다른 음료보다 칼로리가 낮아 살이 찔 우려도 적기 때문입니다. 탄산수를 대량 구매해 수시로 마시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과연 탄산수를 맹물처럼 많이 마셔도 될까요?
탄산수의 효능
당분이나 카페인 없이 물에 탄산만 함유된 탄산수라면 많이 마셔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탄산수는 위장관계의 운동성을 향상시킴으로써 포만감을 감소시키고, 소화장애와 변비, 담낭을 비우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첨가물이 없는 탄산수를 마실 경우 물을 마실 때와 마찬가지로 원활한 신체 대사와 기능 조절, 탈수 방지, 탄력있는 피부유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무분별한 섭취는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1) 소화작용
탄산이 장에 자극을 주고, 탄산수의 이산화탄소가 침 분비를 촉진시켜, 침의 소화효소가 장과 위의 연동운동을 도와 소화를 돕습니다. 속이 거북하거나 소화불량이 있을때 탄산수를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2) 변비 개선
탐산수는 장을 팽창시켜 변비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3) 혈액순환
탄산수는 혈액의 순환을 돕고, 신진대사가 좋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손발이 찬 것을 개선해주기도 합니다.
4) 피로 회복
탄산수가 몸을 피로하게 하는 피로물질인 젖산을 배출시켜 주기 때문에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탄산수를 지속해서 섭취해 주면 몸의 미네랄 균형과 수분 밸런스를 유지해 주며, 음식 섭취만으로 채우기 힘든 마그네슘, 철분, 칼슘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피부미용
세안할 때 탄산수를 이용하면 모공 깊숙한 곳에 노폐물을 제거하며 탄산수의 기포가 피부에 산소 공급을 고르게 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또한 피지분비량 조절에도 도움을 줍니다.
6) 다이어트 효과
식전에 탄산수를 마시면 포만감을 주어 소량만 식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식사량을 줄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7) 탈취
음식을 조리할 때 탄산수를 넣으면 잡내와 신선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생선을 요리할 때 탄산수로 헹궈주면 비린내가 사라집니다. 육류를 요리할 때 탄산수를 이용하면 핏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탄산수의 부작용
탄산가스가 역류성 식도염 등의 소화기계통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트림과 더부룩함을 호소하게 할 수 있으며, 위산의 분비를 증가시키거나 위벽을 자극하여 염증을 유발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탄산수와 탄산음료의 낮은 pH는 치아의 부식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위장 문제]
다만 평소 위(胃)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적정량만 마시는 게 좋습니다. 탄산수는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아 있는 산성 성분으로, 위벽이 약하거나 위산 분비량이 많은 사람이 많이 마시면 위 내부 식도괄약근의 기능이 저하되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수 있다. 식도 괄약근 기능 저하나 위장 질환 등으로 인해 위산이 자주 역류할 경우,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특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분들은 탄산수, 탄산음료 등 탄산이 들어있는 것은 아예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 문제]
약산성 음료인 탄산수를 많이 마시면 치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국내 판매되는 탄산수 대표 제품 6종은 산도가 pH3~5 수준입니다. 입안은 보통 pH6~7을 유지하는데, 5.5 이하로 떨어지면 치아 법랑질(가장 바깥 면)의 칼슘과 인산염 분자가 치아에서 빠져나와 법랑질에 작은 구멍이 생깁니다. 초기에는 칼슘·인산염을 보충하거나 불소치약으로 구멍을 막을 수 있지만, 구멍이 일정 크기를 넘어서면 법랑질이 많이 손상되고 치아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설탕, 소금등이 첨가된다면 치아에 미치는 악영향은 더욱 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탄산음료(콜라, 사이다 등)는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탄산수 유의사항
[약 먹을 때]
대부분의 경우 물 대신 탄산수를 마셔도 무방합니다만, 약을 먹을 때는 탄산수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수가 약 성분 흡수를 방해하거나 약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이상 증세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약을 드실 때는 꼭 '물'과 함께 드시는게 좋습니다.
[탄산수 마시는 법]
위장이나 치아가 약하다면 탄산수를 많이 마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래도 탄산수를 마시고 싶다면 입에 머금지 말고 곧바로 삼켜 탄산수가 치아에 닿는 시간을 줄이도록 합니다. 빨대를 사용해 탄산수가 직접 치아에 닿는 것을 피하고, 마신 후 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도 방법입니다. 탄산수를 마신 뒤 곧바로 격하게 움직이면 가스가 차고 위산이 많이 분비될 수 있으므로, 운동 전에는 가급적 탄산수 대신 물을 마시도록 합니다.
[입덧, 임신중에는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
입덧이 심하고 속이 더부룩한 임산분의 경우에는 태아의 건강에 해가 가지 않고 위장에 부담 없는 탄산수가 더 좋습니다.
집에서 탄산수를 만들어 즐기는 법
탄산수 메이커(탄산수 제조기)를 사용해서 탄산수를 집에서 만들어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필립스 탄산수 제조기는 3단계 탄산강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전기나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방법도 간단한데요. 채우고, 돌리고, 누르면 끝입니다. 탄산 실린더 1개로 약 60L의 탄산수를 만들 수 있는데요. 이는 330ml 플라스틱병 기준 180개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집에서 편리하게 탄산수를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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