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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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주의 생존법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by 돈샘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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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시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금융상품'입니다.
은행 예금, 주식, 펀드, 보험... 다양한 금융상품들이 왜 생겨나고 그것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은행의 비밀

은행은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은행의 주요 업무는 대출입니다. 대출이 은행에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은행에서 권유하는 금융상품은 절대로 고객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은행을 위한 것입니다. 금융상품을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하기 위함입니다.

은행직원은 금융전문가가 아닙니다. 많은 금융상품 종류를 직원이 모두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것은 오해입니다. 상품 종류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그저 은행에서 주력으로 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수수료를 받는 직원일 뿐입니다. 은행직원을 금융전문가로 오해하면 안 됩니다. 순진하게 은행직원의 말만 믿고 계약하면 안 됩니다. 그 책임은 오롯이 개인에게 있습니다.

은행은 맑은 날에는 우산을 빌려줬다가 비가 오면 우산을 걷는다고 합니다. 은행은 많은 광고를 통해 고객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지만, 그것은 모두 마케팅의 일환일 뿐입니다.


저축은행이 후순위채권을 높은 금리에 판매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높은 이자를 준다고 하니 많이 몰려들었습니다. 하지만 후순위 채권은 말 그대로 회사가 다른 부채를 먼저 다 값도 나중에 갚는 채권입니다. 우선순위가 밀리는 고위험 상품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런 것을 잘 몰라서 피해를 입었습니다.

2. 펀드를 권하는 이유

펀드는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자금을 모아서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한 후 수익을 나누어 갖는 금융상품입니다.
즉, 펀드는 투자입니다. 투자는 수익을 얻을 수도 있고, 원금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은행에서 펀드를 운용하지 않습니다. 은행은 판매하고 돈을 관리하는 수탁자 역할을 할 분입니다. 펀드는 자산운용회사에서 운용을 하는데, 운용수수료를 받아갑니다. 펀드 수익과 상관없이 우선 수수료를 공제합니다. 자산운용회사는 펀드 수익률과 상관없이 수수료를 통해 이윤을 창출합니다.

자산운용회사 입장에서는 펀드 수익률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수수료로 수익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많이 사고팔수록 회사 이윤이 높아집니다. 사고팔 때마다 수수료를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고객의 입장에서는 자주 사고파는 것이 불리합니다.

펀드 판매하는 판매자가 수익률을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과거의 수익률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보통 사람들은 과거 수익률이 좋았으니 앞으로도 수익률이 좋을 거라고 착각을 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지금 잘 나가는 펀드라는 의미는 이미 꼭대기에 와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고수익 상품은 그 만큼 고위험 상품입니다.

3. 보험은 재테크가 아니다.

보험은 재테크가 아닙니다. 위험관리 비용입니다. 즉 지출입니다. 보험료를 내면 보험사에서 사업비, 수수료 등을 공제하고 나머지 금액만 보험 비용으로 운용을 합니다. 이미 고객의 입장에서는 손해를 보고 시작하는 게임입니다. 반대로 보험회사의 입장에서는 수수료로 수익을 벌고 시작하는 게임입니다.

보험을 재테크로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입니다. 대부분의 보험의 실효수익률은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정액보장상품은 중복보상이 되지만, 실손보장보험 중복보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여러 실손보장보험을 들어도 보장받는 금액은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손보장보험은 한 개만 들면 됩니다. 보험 약관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4. 파생상품은 투자가 아니다.

파생상품은 도박성 상품입니다. 일확천금을 노리고 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파생상품은 2008년 미국금융위기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파생상품은 금융상품을 담보로 만들어 낸 제2, 제3의 금융상품을 말합니다. 파생상품을 신용이 낮은 사람들에게까지 판매를 하면서 부실위험이 커졌고, 문제가 발생하자 파생상품과 연관된 금융기업들이 줄줄이 문제가 되면서 세계 경제가 함께 위험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그 충격은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5. 저축만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금융 지능을 갖추어야 합니다. 자본주의 시대를 합리적으로 더 풍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개인에게 꼭 필요한 자질입니다.

현대사회의 학교, 직장에서는 금융 교육이 부족합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금융에 대한 이해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자본주의 시대를 제대로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자본주의 시대의 희생양이 될 뿐입니다.

어려서부터 용돈을 정기적으로 스스로 관리하는 아이들은 금융이해력이 굉장히 높습니다. 작은 돈을 관리할 줄 알아야 큰돈도 관리할 줄 압니다. 자녀들에게 돈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돈, 금융에 대해서 올바르게 알아야 행복하게 자본주의 시대를 살 수 있습니다.

무자비한 금융시스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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